상품명 | 바이하이 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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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3.02.15-2013.03.08 |
작가명 | 바이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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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念、表达、偶遇
이념, 표현, 우연
나는 “예술은 감성의 표현이다”라는 명언을 시종일관 믿어왔다. “예술”은 근본적으로 수많은 어휘와 시간을 통해서 표현해 낼 수 있는 생각의 “방주”를 간결하게 정리하게끔 해준다. 간결한 어휘의 매력은 이데올로기와 인간의 본성을 긴밀하게 연결시켜준다는 점에 있다. 그것은 균형성과 심도 있는 개발을 의미하는 포괄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 여기서 “이념”과 “표현”은 예술적 사유와 실천을 뜻한다. 표면상에서는 둘 다 완벽한 변증 논리의 한 쌍이지만, 그 변증성은 “이념”과 “표현” 그리고 그 각각에 해당하는 “정적인 상태” 와 “동적인 상태”로 나누어진다. 또한, “표현”과 “이념” 사이에서 그 논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면, 그 둘은 사실상 앞서 언급한 대응관계를 가진 동일한 개념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넓은 의미에서 같은 “구조와 구성방식이 같은 성질” (“同构性”)임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예술에 대한 나의 해석은 “이념임과 동시에 표현이다” 즉, “이념과 표현”이다.
의심할 것 없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나의 예술은 앞서 언급한 생각에서 비롯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시간”은 마치 일종의 저울 혹은 목록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과 특정한 예술을 특별하게 정의하고 기록한다. (사람은 할 수 있는 일이 광범위한 생명체인 반면, 예술은 특정한 생명체이다.) 나는 주관적으로 이를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고 싶지 않다. 이는 명백히 예술인인 내가 해야 할 일은 아니다. 한 예술가로서 나의 오랜 지향은 그 보편성과 나의 특정한 감성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에 있다. 나는 앞으로 삶에서 나타날 인생경험을 예술로 표현할 것이다.
나의 예술 행위는 “표현 시스템”의 구축이며, 내면의 개인 “구원체제”를 구성하기도 한다. 나의 예술적 행위들은 조직적 표현력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고 인간 내면 영혼의 구원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내 작업은 내 감정의 표현을 통해 구원의 의미를 계속적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다. 이렇듯 다른 외관의 모습은 나의 예술적인 충동행위를 자극시키고 이런 표현은 확실히 언어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진정 성으로부터 비롯된다.
최근 작품 "소품"과 "도보"시리즈에서는 우발적, 실험적 충동이 그 각각의 자취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전체의 예술행위를 지배한다. 이러한 추적 가능한 틀 (자전거, 권총, 헝겊 신발, 비밀공간 등)은 나를 내면 속 미지의 세계로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나의 탐지기들이 감각적인 일침을 보여주면, 나는 나의 예술 행위가 내 감성, 내 내면에 완전히 도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나의 업적들이 나의 충동적 행위가 사라진 다음에도 우연히 나타나길 바라는 원대한 희망 또한 가지고 있다. 사실 나도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다. 그 것은 아마 하나의 “고독한 영혼”과 또 다른 “고독한 영혼”이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2013 白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