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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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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국대호 개인전
날짜 2011.12.14-2012.01.20
작가명 국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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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호 개인전

<국대호 개인전>
2011/12/14(수)-2012/01/20(금)


동시대 색채 풍경

국대호의 작품은 계속 진화과정 중이다. <패치워크>, <스트라이프>, <색면시리즈>, <도시시리즈>, <젤리빈>, <자작나무>의 전환이 그러하다. 작품내용의 변화는 물감의 감성을 기반으로 하는 회화의 자율성에서 점차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는 과정으로 진행한다.

작가는 주관적 사유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동시대의 욕망을 수용하고 응축된 회화 논리와 함께 감성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패치워크>에서

<색면시리즈>까지는 회화에서 물감의 질료적 특성과 구성에 의미를 두고 있었다면 <도시시리즈> 이후는 카메라에 의한 시각 이미지 위에 앞에 있던 회화성을 개입시킨다. 사진이미지는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대중적 감수성의 한 부분이다.

근래, 사람들이 주머니에 사진기를 지니고 다니면서 기억의 장치로서 사용하고 그것으로부터 얻어진 이미지를 유통시키는 것을 볼 때 대중적 일상의 단면이라 볼 수 있다. 특히 국대호의 <도시시리즈>의 내용처럼 여행한 지역의 기억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작가의 시각과 동시대인의 감각이 겹쳐지고 있다.

국대호의 작품은 미술계 담론과 관련된 특징을 보여준다. 미술작품이 색채표현이라는 점과 그것에서 우리시대에 적절한 새로운 가치가 있음을 찾으려는 시도이다. 회화의 특성이 주제가 된 형식주의적 작품처럼 나르시시즘 시대에 공감된 담론에서 출발한다. 또한 회화 형식에 의존하는 내재율을 언급하며 잠정적 자기가치에 대한 해석이다. “시각효과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색채의 힘”(전혜숙)을 강조하는 것처럼 형식주의에서 시작된 담론에서 출발하지만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초기의 <패치워크>나 <스트라이프>에서 세련되게 색채의 질서를 다루기도하고

<도시 시리즈>, <젤리빈>, <자작나무>에서는 사진이미지를 유려한 회화적 색채분해와 교차시킨다.

<도시 시리즈>에서 여행지의 이국적인 풍경들은 카메라의 시각으로 주변환경을 바라보면서 형태를 해체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진의 아웃포커스 이미지이면서 색채유희에 다가가는 추상적 해석이다.

사진은 20세기 시각 예술의 진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계적 시각이면서 실제 대상을 복제하고 다량생산과 소통의 의미가 작용한다. 또한 지나간 시간에 있었던 사건을 기억하게 하고 거기에 참여하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증거물이다.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 사진이나,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다양한 기념사진 등 우리주변에 흔히 있다. 그러한 카메라 이미지가 테크놀로지와 결합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대량보급이 가능해지고 대중적 표현, 대중적 가치 창조의 주체로서 중요한 지위를 점유하면서 시각이미지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조성한다. 값싸고 손쉽게 이미지를 만들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로 부터 얻은 예술적 감성이다.

이는 최근 네오-팝아트와 공유하고 있는 특성이기도하다. 특히 <젤리빈>에서 형태를 단순화하면서 색채의 유희가 대중적 욕망에 접근한다.

국대호의 사진이미지에 의한 ‘형태의 윤곽 흐리기’는 동시대적 가치가 색채의 유희와 병합된다. 대상이 지닌 고유의 형태를 분해하고 색채로 전환하여 초기작품에서 나타나는 회화의 원리와 화합하는 작업이다.

최근의 <자작나무>시리즈에서는 디지털이미지와 회화적 결합을 보게 된다. 붓자국이 뚜렷한 나무이미지는 색채 표현에 대한 탐구로 얻어진 회화의 다양성을 제시한다. 디지털이미지에서와 같이 분해된 색상을 붓터치로 재현하면서 흰색의 나무형상은 우리에게 익숙한 회화적 풍경처럼 다가온다.

사진에 의한 테크놀로지 이미지 때문에 회화제작에서 작가들은 주관적 경험에 의존하면서 사물의 실체를 재현하는 기법에서 빗겨 나간지 오래되었다. 즉 사실적 재현의 의미가 약화되고 빛과 색깔의 관계에 집착하는 회화적 나르시시즘에 빠져들게 된다. 인상파화가들이 빛에 집착을 하였던 것도 사진에 대한 반발로, 아니 자신의 시각예술의 지위를 빼앗길 두려움으로 다른 길을 찾아낸 것이다. 그림은 대상의 묘사가 아니라 빛과 물감의 유희로 해결한 것이다. 따라서 작가의 주관이 강하게 나타나는 추상적 색채 예술로 진행하는 계기가 된다.

마네(Manet)의 <수련>을 로잘린드 크라우스(Rosalind Krauss)는 회화적 나르시시즘으로 보는 까닭도 여기에 근거한다. 화려한 색상과 그 조화가 대상을 묘사하는 도구가 아니라 색채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자율성을 찾게 된 것이다. 회화의 조건 안에서 아름답다고 느끼고 그 내용을 언급하면서 작가들은 유미주의적 나르시시즘에 빠진다. 그 나르시시즘이 철저하게 미학적 사유로 진행한 것이 색면 추상이다.

그것은 주관적이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 이외에 누구나 쉽게 공유하기 힘든 미적 주관성을 반영하고 있다.

국대호의 초기 작품인 <패치워크>, <스트라이프>, <색면시리즈>가 그러하다. 작품의 내용은 회화의 물감과 시각적 문제를 심오하게 다루고 있지만 이러한 색채예술을 미술계 외부에서 볼 때 너무나 주관적이어서 아무나 공유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결국 예술작품에서 소통의 문제가 담론이 되고 아서 단토(Arthur Danto)가 언급하였듯이 스스로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회화가 아닌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일단락된 것 같아 보인다.

객관적 일상이 예술로서 수용되는 팝아트에 대한 담론들이다. 대중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미의식을 수용하는 명분을 세워준 것이다.

이러한 진화과정에서 국대호의 <도시시리즈>, <젤리빈>, <자작나무>는 회화적 틀 안에서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일상과 회화적 경계위에 있는 색채의 유희를 보게한다.

조광석 미술평론가
Jo Kwang-suk Art Cri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