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 미국 Andrewshire Gallery의 협력으로 기획된 한미교류전 ‘WEST INSIDE EAST’를 개최한다.  지난 달 미국 로스엔젤레스 앤드류샤이어 갤러리에서의 첫 번째 쇼,EAST INSIDE WEST 를 개최,  한국 수호 갤러리에서 그 두 번째 쇼 WEST INSIDE EAST를 오픈하게 되었다. 

이번 WEST INSIDE EAST 전은 현재 활발한 작업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4명의 한국작가와 3명의 미국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총 일곱 명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국대호, 김은옥, 송형노, 이 흠 그리고 JILL DANIELS, JAY STUCKEY, ERIC ERNEST 이며, 전시타이틀이 말해주듯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문화적 코드의 접점이라고 볼 수 있다. 포토리얼리즘에서부터 카툰라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에너지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KIM EUN OK 김은옥은 한국의 전통적 상징물인 보자기라는 모티브를 사용한다. 결혼을 앞둔 신부가 선물 받을 법한, 보자기로 곱게 쌓여진 함에는 한국 전통 문양이 수놓아져 있거나 현대적 아이콘인 코카콜라 로고가 보이기도 한다. 귀중한 것을 아름다운 보자기에 담아 선사하는 전통적인 미풍양속의 정신을 현대인에게 보여줌으로써 보자기 속을 상상하며 즐거운 메시지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LEE HEUM 이 흠은 유화로 사탕이미지를 그려낸다. 섬세한 붓 터치로 만들어진 극 사실주의 이미지임에도 똑같이 그렸다 이전에 주는 즐거운 기운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시켜가고 있으며, 그가 그려낸 사탕 이미지들은 쇼 윈도에 진열된 상품에 대한 소비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쇼윈도를 구경하며 도시에서 자라난 이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GUK DAE HO 국대호는 상투적일 수 있는 도시 풍경을 그의 세련된 화면구성과 담담한 화풍을 통해 감각적으로 재 탄생시킨다. 그가 바라보고 캡쳐한 그 장소의 아우라는 흐릿한 이미지를 통해 보는 이에게 전달된다. 이는 카메라의 보케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이 흐릿함을 통해 작가는 구상의 세계에서 우리를 추상으로 이끈다.

SONG HYEONG NOH 송형노가 꿈의 시각화를 위해 선택한 요소들 -동물 꽃 하늘-은 보는 이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던진다. 

송형노의 작품에서 돼지, 토끼 얼룩말 등의 동물은 희망을 꿈꾸는 우리 자신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명화보다도 더 치밀한 묘사를 통해 행복감을 선사한다.

ERIC ERNEST JOHNSON은 도시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압박감과 두려움, 우울, 공포 등을 표현한다. 그는 LA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도시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대해 고대 테마에 대한 현대적 접근으로, 대자연, 하늘을 찌를듯한 고층빌딩들, 위대한 전쟁들, 선박들과 바다를 그려냄으로써 기적적인 새 세상을 드러낸다. 이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들은 그의 환상의 주체가 되고 미스테리의 해석과 마음의 눈으로부터 그 작업은 완성된다.

JAY STUCKEY는 종이 위에 비행기 전투, 공격받는 요새, 거대한 괴물 정복 그리고 심지어 그 자신의 꿈에 대해서 아이 같은 드로잉과 그림을 그린다.  작업은 거의 언제나 액션이나 액션이 이루어지는 연속적 사건들의 장소를 보여준다. 마음을 완전시 사로잡는 세련미와 만화 같은 선명함으로 스터키는 세상의 조화의 편에 서서 폭력와 전쟁의 무자비함을 해체시킨다.

JILL DANIELS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아트 디렉터인 질 대니얼스는 캔버스 위에 홀로 놓인 전통적 가구들을 통해 그녀의 과거와미래 염원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한다. 의자, 오토만, 소파를 나무판에 아크릴로 그린 그녀의 그림들은 초자연적 규칙에의해 존재, 지배되는 세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ARTISTS:  Kim Eun Ok , Guk Dae Ho, Song Hyeong Noh, Lee Heum, Jill Daniels, Eric Ernest Johnson, Jay Stuc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