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배 Changbae Hwang
(b.1947~2001)
 
[EDUCATION]
1975 서울대학교 동대학원 석사
1970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CAREER]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1999-2001 동덕여자대학교 초빙교수
1988-1991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
1986-1991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부교수
1984-1986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조교수
1982-1984 동덕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교수
1979-1981 대한민국미술대전 추천 작가
 
[AWARD]
2001 미술세계 대상작가 대상
1987 선 미술상
1978 제27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대통령상
1977 제26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문화공보부 장관상
1975 제24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특선

 
황창배는 1978년 국전에서 한국화 최초로 대통령 상을 받아 주목받는 작가였다. 그는 동양화로 그림을 시작했으며, 밑그림을 생략한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서양화 재료를 과감하게 도입했다. 이처럼 파격적인 행보 속에서 그는 다양하게 실험했었다. 한국에서는 서양적으로, 서양에선 한국적으로 보이는 작업을 했으며, 이런 작품들로 그는 ‘한국화의 이단아’, ‘한국화 테러리스트’라고 불리면서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었다. 전통에 대한 저항과 부정 그리고 기존 화법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한 파격적인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1980년대 신표현주의를 한국적 맥락에서 보여준 작가가 황창배이다. 그의 거의 모든 작품에는 제목이 없다. 생전에 “제목을 달아 작품의 다양한 면을 한정시키지 않고, 그림으로만 충분히 보여 주겠다. 제목에 신경을 기울이기보다 작품 제작에 몰두하겠다.”라고 했다. 
 
“인류 역사는 도구 변화의 역사다. ‘한국의 색’ 또한 애초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유입되고 변주된 것이다. 가야금 하나로도 다양한 연주를 하고 서양악기와 합주를 하는 세상이다. 그런데 온전히 우리의 것도 아닌 것을 그대로 따라 하기를 강요하는 것은 억지다. 한국성은 시대에 맞게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