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임채린 개인전 'Quaker, the xxxduck and her eg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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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08.27-2014.09.06 |
작가명 | 임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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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ker>한국 [|kweɪkə(r)]
날지 못하는 노란 병아리이고. 팔이 없는 게 특징이며 찹쌀떡을 닮았다.
애칭은 “꽥이”이다.
어떤 심리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대상이 연약할수록 대상을 더 파괴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있다고 한다.. 마치 아담한 아기를 보면 볼살을 깨물고 싶은 것처럼, 하나의 요소가 그와 반대되는요소를 없애기 보다는 오히려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의 본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존재한다. 그래서 세상은 예측하기 힘들고 의외의 결과들이 생긴다. 그리고 그 결과들은 세상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든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상극의 요소들이 상충해서 만드는 의외의신선함, 그게 바로 Quaker의 특징이다.
이 유쾌하고 귀여운 오리는 우리 내면에 품어왔던 욕망들, 일상의 기괴함, 그리고 모순을 색다른이야기로 풀어낸다. 이 요소들은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지지만 각 요소의 특징은 변질되지 않는다. 오히려 기괴함, 잔인함은 Quaker로 풀이되면서 한층 더 그 색깔이 짙어지고 흥미로워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Quaker의 밝고 가벼운 에너지를 영상, 일러스트, 피규어 등의 대중적인 양식과접목시켜 인간 본연의 말초적, 순간적 욕구와 일상들을 유쾌하지만 날카롭게 풀어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