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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추상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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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2014 추상 展
날짜 2014.01.13-2014.01.29
작가명 Various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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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추상 展

추상으로의 초대


미술이나 타 장르의 예술에서 작품 안에 개인의 마음과 감정을 직간접적으로 담는 시도는 꾸준히 계속 되어왔다. 

이번 ‘추상으로의 초대’을 통해서 10명의 예술가 개개인의 작품에서 묻어나는 경험적 인식의 결과물을 

관객들에게 알기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며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파리, 뉴욕, 로마 등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작가의 심미안으로 찾아낸 순간의 인상을 포착하여 화폭에 담아내는 국대호 작가는 도시 시리즈 외에도 국대호만의 색채에 대한 끈질긴 탐구를 엿볼 수 있는 젤리빈 시리즈와 작가의 투박한 붓 작업을 통해 나뭇가지의 생생한 질감이 살아있는 자작나무 시리즈가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젤리빈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달콤하고 몽환적인 젤리빈의 형상을 통해 작가는 그 나름의 어떤 감정을 제시한다. 제시하고 질문하여 관객 스스로의 내면과 감정 속에서 정답을 발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작가가 그토록 오랜 시간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한 까닭이 아닐까 싶다.

 


 
▲ 김종구, Poongkyung, Digital Print, 219x116cm, 2010

 

쇳가루를 재료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김종구 작가는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진행한다. 하나의 매체가 중심이 되기보다는 모든 매체가 관계를 이루며 전체를 구성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작가는 먼저 큰 쇳덩어리를 오랜 기간 그라인더로 깎아서 내려앉은 쇳가루로 바닥에 서예를 쓴다. 그가 쓴 서예와 산수화는 바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스크린에 투사되고 이를 통해 구현되는 영상설치 작품은 수평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여준다. 일시적으로만 존재하는 이 설치작품은 사진으로 기록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디지털화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임성필, Meditation in the square, Oil on Canvas


네모라는 작은 도형을 가지고 규칙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임성필 작가는 내면의 표출하지 못한 것들을 그의 캔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표현해내며 작가의 삶의 방식을 세상이라는 공간에 이끌어 내려고 한다. 네모라는 뚜렷한 자아는 그의 작품 안에서는 모호하면서도 때로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느끼게 하며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만들어낸다. 아마도 그의 독특한 네모 작업 때문에 우리는 그를 통해 네모 세상을 보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기존의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구원'이라는 기표와 기의에 관한 이야기를 이번 작품에서는 텍스트를 주제로 이야기하였다. 단순한 색면추상의 단색에서 벗어나서 색면을 현대적 기호론에 적용함으로써 그는 단순한 미적 관조의 대상의 작업이 아닌, 사유와 명상의 세계로 나아가는 매개체가 되고자 한다.



 
▲ 신성희, Entrenlacs s-0202, Oil on Canvas, 135x10cm, 2002


잠을 자고 있는 캔버스에 생명을 불어넣는 신성희 작가의 작품은 ‘누아주(Nouage • 엮음)’라는 독자적 기법을 이용해 자르고, 당기고, 묶어서 매듭을 만드는 과정을 작가와 캔버스 사이 공간, 그리고 캔버스와 그 너머의 공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새로운 마티에르를 탄생시키고 있다. 그의 손을 통해 '너와 나, 물질과 정신, 긍정과 부정, 변증의 대립을 통합하는 시각적 언어’를 빚어내고, 그 결과 그의 작품은 '색의 점, 선, 면, 입체가 공간의 부피 안에서 종합된 사고로 증명하는 작업으로 변한다. 그의 작업을 통해 우리는 평면에서 입체로의 상상의 날개를 펼쳐볼 수 있을 것이다.



 
▲ 조명식, Field, Acrylic, UVPrint, Resin, 50x100cm, 2012


감수성과 기억, 경험이 내재된 이미지를 조형으로 번역하는 조명식 작가의 작품은 열정적이다. 그는 회화의 다원적 존재방식을 염두에 둔 듯, 기록과 해체, 차용과 변주를 반복하며 자신의 경험 세계를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작품에는 드로잉하듯 표현한 자유로운 색상이 자율적인 조합으로 어우러지면서 역동적인 화면으로 구현된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세계와 재료의 물성 그리고 작가의 신체가 서로 간섭하는 자율적인 조합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조화로운 공존을 만들고자 한다. 이러한 점에서 낯설음과 친숙함을 동시에 관객에서 전달하고 있다.



 
▲ 이동엽, Organic Drawing, 종이 위에 잉크, 먹, 펜, 42x29.7cm, 2012


▲ 이우환, 조응, 3Oil on Canvas, 40x30cm, 1998


 
▲ Brad Howe, Chispa, Stainless Steel, Polyurethane, 56x28x21inches, 2011


 
▲ Jean Marie Haessle, Summit, Oil on Canvas, 30x30cm, 2009


 

그 외에 변용국, 이동엽, 이우환, 브래드 하우, 장 마리 헤슬리 등의 작가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추상미술은 막연히 어렵고 애매모호하다 라고 느끼는 편견에서 벗어나 작품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아트허브 보도자료: http://www.arthub.co.kr/sub01/board05_view.htm?No=15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