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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를 열다 기획전 PART3 : Docume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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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멋진 신세계를 열다 기획전 PART3 : Documenta
날짜 2022.07.26 - 08.16
작가명 김준수, 이영후, 전윤조, 주상민, 차민영, 최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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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를 열다 기획전 PART3 : Documenta


기간 : 2022.07.26 - 08.16
장소 : 수호갤러리
작가 : 김준수, 이영후, 전윤조, 주상민, 차민영, 최제이
운영시간 : 월-금 10:00 - 18:00 / 토 사전예약시 운영 (*전시 관람 전 사전예약 필수)
문의 : 031 713 0287

Artist Note

김준수 작가는 삶의 작은 파편들을 역동적인 형상과 색채로 화폭에 담아낸다.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작은 생각들을 낱낱이 나열한 화면은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상을 풀어낸 화가의 기록이다. 단편적인 일상의 이미지가 주는 감각을 집요하게 심화하고 드러낸 화면을 보노라면 삶 속에서 흥미로운 단서를 잡아내는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이영후 작가는 효율 중심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없는 인간성에 대해 고민한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비효율성을 선택하는 행위, 그중에서도 아무 생산물을 내지 않은 채 노동시간을 소비하는 ‘망상’의 개념에서 기계와 대척점에 서 있는 인간성을 발견한다. 떠오르는 망상의 조각들을 드로잉으로 기록하고, 디지털화하여 구조적 설계를 거친 뒤 레이저 기계의 가공을 통해 하나의 덩어리로 시각화된 작품을 작가는 ‘망상의 덩어리(chunk)로 칭한다.

전윤조 작가는 실을 감아 인체의 형상을 만든다. 불완전한 인체(혹은 그 일부)와 가느다란 실의 중첩적인 이미지는 소통의 한계로 인해 우리가 느끼는 고립감과 소외감을 드러낸다. 반복적으로 실을 감아 물리적 형태를 만드는 작업 과정은 작가에게 소통의 단절로 남은 현대인의 상처를 회복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치유의 시간이다.

주상민 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시간과 공간과 존재의 개념으로 바라본다. 작가에게 있어 시간은 때와 때의 사이, 공간은 비어있음의 사이로서, 존재는 바로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개념으로 다가온다. 주상민 작가는 시간과 공간의 한가운데서 존재를 이루는 기억을 모아 조각으로 형상화한다.

차민영 작가는 ’Suitcase Window 시리즈(2010)‘를 통해 ‘틀’ 속의 ‘틈’ 사이로 보이는 세계를 묘사한다. 활짝 열어젖힌 틈 속에 펼쳐진 세계는 틀을 인지하지 못한 채 주입되는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세상이다. 한편 작가는 수트케이스로 형상화되는 인지의 프레임을 화폭에 드러냄으로써 이중적인 구조를 취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보는 세계가 가방 속 가상의 공간에 다름 아님을 보인다.

최제이 작가는 사슴, 인형, 새, 촛대, 꽃 등의 사물들에 상징을 부여하고 화폭에 무의식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내면의 자아가 표출된 공간을 구성한다. 사물들은 하나의 이미지 속에서 긴밀히 연결되어 한 편의 시와 같이 작가의 심경과 상황을 반영하는 서사를 만들어낸다. 닿을래야 닿을 수 없는, 소통이 단절된 현대사회의 풍경은 작가의 눈을 통해 점점이 흩어진 오브제들로 형상화된다.

이처럼 6인의 동시대 역량 있는 작가들을 통해 외부 세계를 자신만의 화면으로 기록해나가는 각자의 시선을 느끼고, 그 기록의 결과를 살펴보며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세계로서의 삶의 본질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Invitation
현대 사회는 디지털 기술과 sns의 등장 및 발달로 인해 누구나 자신의 일상을 손쉽게 기록하고 결과를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풍조에 힘입어 자신의 삶과 기억을 기록하고자 하는 욕구가 만연해졌고, 사람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고 드러냅니다. 예술 작품 또한 이와 같습니다. 작가는 자신과 외부 세계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고유한 시선을 작품을 통해 담아냅니다. 예술 작품은 곧 작가라는 존재와 그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기록입니다. 파울 클레(Paul Klee)는 ”예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예술은 우리의 삶에서 보이는 것 그대로가 아닌, 그 너머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 6인의 작업을 통해 각자의 시선으로 견고하게 기록된 예술 세계를 탐험하길 바라며 ‘멋진 신세계를 열다 Part.3 Documenta’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Works


김준수, Micro Waves, 100x100cm, mixed media on canvas, 2020




이영후, ccp137a, 95x95x50cm, Mixed Media, 2022


전윤조, 그림자에게, 인형 크기 20x230x25cm, 가변설치, 면사, 철사, 2020


주상민, 검은기억, 20x20x65cm, cast iron, 2022



차민영, Suitcase Window2, 105x150cm, digital print, 2010


최제이, 비밀의정원 blue-50 72.7×116.2cm, digital Photo collage, acrylic on canvas, 2018





주최/주관 수호갤러리

총괄  이지수 관장

진행  김소희 큐레이터
        이채령 인턴 큐레이터
        김태영 인턴 큐레이터
       


수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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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31 713 0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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