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훈 Jihoon Yang 
(b.1984~)

https://jyanartstudio.com @jihoon_j_yang
 
[EDUCATION]
2014 Pratt Institute, MFA candidate painting 
2012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BFA painting
2008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영상학부 영상영화전공 학사졸업 
 
[AWARD]
2023 부천문화재단 부천50인의 작가 선정
2023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아시아청년작가 선정
2022 중앙회화대전 특선 
2020 경기문화재단 예술백신프로젝트 작품구입공모 선정 
2019 아시아프 청년작가 선정 
2019 제55회 경기미술대전, 입선 
2017 제9회 뉴디스코스 우수작가상 
2015 제8회 서울메트로 전국 미술 대전, 입선 
 
[ACTIVITIES]
2024 교보문고 대표이사 2024 사내 연하장 표지 이미지 선정
2020-23   청년미술상점 및 홈커밍데이, 예술의전당 
2022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작품 협찬 
2020 TVN 드라마 작품협찬
2018 구로문화재단 신도림역 문화철도959 레지던시 입주작가 
2015 Contemporary Nomadic Artists기획, Crude Creatures Contemporary art gallery, 시카고 
 
[COLLECTIONS]
경기문화재단 경기미술관, 정부미술은행, 탐앤탐스 문화사업본부, 디오리지널홈갤러리, 갤러리인사아트, 서진아트스페이스, 수월한방병원 대구수성점, 부산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연구실, 한화그룹 금 부회장 자택 외 다수
 
 
현실 너머의 세계를 바라본다는 것 혹은 다르게 본다는 것.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의도성은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멋을 발견하게 하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낯선 세계를 탐험하게 합니다. 예술은 이러한 의도성과 상상력이 만나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회피와 현실도피가 될 수도 있는 환상으로의 갈망, 그 유약한 작가 개인의 역사에서 시작된 빛으로 한걸음 연작은 어쩌면 인간의 감정, 희로애락을 관통할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입니다. 작업은 현실의 이미지들로부터 시작된 것들이지만 현실 너머의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예술가가 무엇을 보는가, 무엇을 그리는가는 그의 세계관을 보여준다고 할 때, 본인의 작업이 지속적으로 현실 너머의 세계에 대해 그려내는 것은 척박한 현실을 넘어서는 길이 그곳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업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것 욕망하는 것들을 가시화하고 밖으로 끌어내 보여줌으로써 이로부터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것은 몽환적이거나 작위적일 수도 있고 때로는 비현실적인 것들로 보일 수 있지만 그러한 환영들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보는 행위가 환영을 현실로 끌어당기거나 현실을 현실 너머의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환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풍경을 화폭에 담습니다. 가운데에 빛이 새어 나오는 '문'이 있고 바람에 일렁이거나 달빛이 비치는 풍경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합니다. 문은 현재 제가 속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상징적인 요소로 현실보다는 이상에 가까운 곳으로 이어집니다. 척박한 현실을 넘어서는 이상적인 길이 그곳에 있기를 바랍니다. (양지훈 작가노트 中)